하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19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1년 3월 전국 최초로 설립, 6세 이하 유아들이 채소에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영양별 건강별 오감놀이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201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오감놀이터는 대한영양사협회가 주관한 ‘유아 대상 영양교육 UCC 공모전’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며 매년 참가자가 1천 명 이상 늘어 올해까지 총 8천946명 참여, 전국 유관기관 132곳 약 440명이 벤치마킹하며 하남시의 대표적 영유아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오감놀이터 교육의 핵심은 유아들이 편식하기 쉬운 오이·당근·브로콜리·콩·버섯 등과 같은 채소를 주제로 놀이터처럼 꾸민 교육장소를 통해 즐겁게 놀면서 채소와 친숙해지도록 구성돼 있다. 

이번에 수상한 2019년 오감놀이터 프로그램은 시 특산물인 부추와 상추를 편식 극복 채소로 선정하고 가족 방문객의 적극적 참여를 돕기 위해 토요일을 포함해 6일간 1천328명이 참여한 바 있다. 특히 편식 교정에 효과적이라고 잘 알려진 푸드브리지(food bridge) 기법을 활용해 비닐하우스 체험교육장에서 상추 모종 심기 체험, 미술활동, 스토리텔링, 요리활동과 같은 각각의 주제별 놀이터로 구성해 아이와 교사, 부모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해정 하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가천대 교수)은 "2011년 센터 개소 후 해마다 발전된 성과들이 수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의 신뢰와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며 "대표 프로그램 오감놀이터를 비롯한 센터의 위생·영양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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