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놀이공간 제공을 위해 이달 초부터 진행한 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24곳에 대한 소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샌드클리너를 이용한 모래 소독을 통해 모래를 30㎝ 깊이로 뒤집어서 통기성을 높이고 나뭇가지,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굳어 있는 모래의 탄성도를 높였다.

또 반려동물 배설물 등으로 오염될 우려가 있는 모래에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고온스팀을 분사해 기생충 등을 박멸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조합놀이대, 그네 등 놀이시설까지 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모래놀이터 소독은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실시하며, 소독 후에는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기생충알 유무를 검사한다.

정해창 공원과장은 "앞으로도 모래놀이터의 정기적인 소독과 안전관리를 통해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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