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리시새마을회, 구리시장학회후원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와 한강시민공원의 유채를 활용한 유채김치 등 반찬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공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제20회 구리유채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고, 후속 조치로 한강시민공원의 유채 일부를 꽃이 피기 전 수확해 유채김치·나물·전 등으로 만들어 코로나19에 지친 취약계층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전달할 계획이다.

각 기관·단체는 지난 13일 오전 협약 체결에 앞서 실무 담당부서로부터 사전 설명을 청취하고, 현장 확인을 통해 유채밭 관리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안승남 시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맞서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개인위생의 철저한 관리와 고강도 거리 두기 실천 등 모두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는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이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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