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누읍동 소재 한국수출포장공업㈜이 지난 13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오산시에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박정석 이사는 "지금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 같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잊지 않고 있는 한국수출포장공업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귀중한 성금이 관내 취약계층에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수출포장공업은 우리나라가 산업화의 길로 들어설 때인 1975년부터 오산시에서 회사를 운영하며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온 것은 물론 재난대응훈련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 운동에 협조해 왔다"며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국수출포장공업㈜은 수집된 골판지 폐지를 100% 재활용해 골판지용 원지부터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를 제조·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일괄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오산은 물론 안성·양산·대전·논산에 사업장이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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