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을 맞은 인천영종초등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 온라인 개교 등으로 인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나무 심기로 대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영종초 교직원은 최근 무궁화와 베고니아·채송화 등의 모종 300여 개를 심으며 학교 곳곳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특히 국화인 무궁화 100주를 식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유구한 역사와 학생들의 애국심을 드높이고자 했다. 호두나무 1주, 배롱나무 2주 등도 심어 다음 100년을 그리고 계획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이날 지속가능개발교육의 일환으로 방울토마토·상추·고추 등 모종 300여 개도 함께 심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키우고 재배해 생태환경의식을 더욱 키우도록 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 식목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봄을 맞아 식목행사에 직접 참여하니 환경사랑이 커짐을 느끼고, 개교 100주년이 된 학교가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경감수성과 환경보전의식 함양을 중시하며 인천시교육청 생태환경교육 선도학교를 운영 중인 인천영종초교는 텃밭 가꾸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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