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가 ‘의원 국외 여비’ 등 의원들을 위한 예산 3억여 원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 집행을 위한 재원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내린 결정이다.

시의회가 반납을 결정한 예산은 ▶의장·부의장·의원 공무 국외출장비 1억1천310만 원 ▶의원 국외 출장 수행 지원비 6천만 원 ▶의정연수 지원 등 교육비 1천580만 원 ▶공무원 전문성 강화 위탁 등 교육비 2천4만 원 등 3억여 원이다. 

시의회는 집행부에 예산반납분을 코로나19 재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건한 의장은 "시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의원들과 협의해 올해 국내외 공무여행을 취소 또는 축소해 예산 절감분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조치했다"며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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