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생활방역이 미흡한 관내 철학관에 대해 촘촘한 점검 관리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는 점집 33곳, 철학관 13곳, 타로 12곳 작명 3곳 등 총 61곳에서 영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소는 고객과의 근접 거리에서 상담이 이루어진다는 공통점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이 필요함에도 지금까지 사각지대로 분류되며 제대로 된 방역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특히 이들 업소 중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곳은 이용객 상당수가 외부 사람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 담당 공무원들이 관내 철학관, 점술집 등을 직접 방문해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당부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모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방역활동 및 개인위생에 철저히 준수하고 고강도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 실천에 동참해 준 덕분에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긴장감을 섣불리 늦출 경우 2차 확산이 새로이 시작될 수 있어위기의식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관내 철학관을 비롯해 종교시설 및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 게임제공업소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고강도 거리두기를 지속시키기 위해 시설의 방역활동, 이용자 간 거리유지 및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 준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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