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비’ 명목의 소비쿠폰(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빠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소비쿠폰(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되고 있다.

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을 시작으로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 2천543가구 및 차상위계층 725가구 등 3천268가구에 총 18억2천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지급 수준은 급여자격별·가구원수별로 차등이 있으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가구 52만 원부터 4인가구 1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1인가구 40만 원부터 4인가구 108만 원 범위 안에서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문자로 안내받은 신청일에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해 지역·자격별로 지급 일자를 다르게 하고,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는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방문 지급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한시 생활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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