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노사가 1년 2개월 동안 끌어오던 2019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경전철 노사는 22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경전철 차량기지에서 기본급을 2~3% 인상하고 1인당 100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의 임금협상과 141개 조항으로 된 단체협약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용인경전철은 당분간 추가 파업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양측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44회의 단체교섭을 했고, 이 과정에서 노측이 총파업 1회와 부분파업 3회를 벌이는 등 이견을 좁히는 데 난항을 겪기도 했다.

양측은 지난 14일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고, 이에 대해 노측이 20~21일 찬반투표에서 93% 찬성률로 가결하면서 지루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 7일과 11일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전철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노조 대표와 경전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대표를 만나 적극 중재하는 등 합의 타결을 독려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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