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수거된 폐현수막 2천708㎏으로 에코백 4천850개와 마대 1만1천400장을 제작·배포해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

23일 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 선거 이후 다량 발생한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쓰레기 수거용 에코백 및 마대에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홍보 문구를 새겨 연안해역 정화활동 시 무상으로 배부해 해양쓰레기 다시 가져가기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수거된 현수막은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면 등으로 만들어진 합성섬유로 장바구니(가방)·마대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수요처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 소각처리돼 재활용률은 낮은 편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수거용품 배부를 통해 깨끗한 해양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운동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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