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간 인천시체육회가 조직 개편과 전보인사 단행으로 조직 혁신에 나섰다. 26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조직 개편의 핵심은 회장 직속 기구인 ‘미래기획단’과 ‘스포츠공정실’ 신설이다.

‘미래기획단’은 이규생 회장이 내걸었던 12가지 공약의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또 유관기관과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와 지역체육진흥조례 개정을 추진해 나간다. 단장은 이종헌(3급)경영지원부장이 맡는다. 스포츠공정실은 이 회장의 스포츠 비리 근절을 위한 스포츠정의센터 신설 공약을 반영한 것으로, 시체육회 내·외부 감사와 스포츠공정위원회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시체육회가 신설한 스포츠서비스부는 군·구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공공)스포츠클럽, 시청 및 체육회 운동경기부 선수·지도자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체육진흥부와 엘리트체육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체육부를 통합해 생활체육·엘리트체육·스포츠클럽 간 상호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대회운영부는 각종 대회의 지원업무를 전담한다.

시체육회 사무처는 기존 ‘4부(경영지원부·전문체육부·체육진흥부·체육시설운영부)12팀’에서 ‘1단(미래기획단)1실(스포츠공정실)4부(경영지원부·스포츠서비스부·대회운영부·체육시설부)9팀’ 체제로 전환됐다. 경영지원부는 기존 3개 팀(기획팀·총무팀·회계팀)에서 2개 팀(총무인사팀·재무회계팀)으로 줄었다. 스포츠서비스부는 단체지원팀과 선수지원팀으로, 대회운영부는 시민행복팀(주로 엘리트체육대회 관장)과 시민건강팀(주로 생활체육대회 관장)으로 이뤄졌다.

4개 팀(문학선학경기장팀·열우물경기장팀·도원옥련경기장팀·올림픽남동경기장팀)이었던 체육시설운영부는 체육시설부로 명칭을 바꿔 2개 팀으로 재편됐다. 운영1팀은 문학박태환수영장, 도원경기장, 열우물경기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을 관리하며, 그 밖의 시설(남동경기장·선학경기장·LNG스포츠타운·문학경기장·소규모체육시설)은 운영2팀이 맡는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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