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의 검단3초와 검단11유치원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신설 승인을 받았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청주시에서 열린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한 3개 학교 중 2개 학교가 승인됐다.

(가칭)검단3초는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 원당대로 남단에 신설되며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2023년 1월까지 입주 예정인 1만3천785가구에서 유입되는 학생의 안정적 배치와 과밀학급 해소, 안전한 통학 여건이 마련된다.

(가칭)검단11유치원은 원당대로 북단에 위치한 공립단설유치원이다. 당초 부지가 없었으나 공교육을 열망하는 입주민들의 요구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학교부지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중투심에서 승인받지 못한 (가칭)검단1초는 2023년 1월 3천600가구가 입주하는 등 분양물량이 확보된 만큼 차기 중투심에 재심사 의뢰할 예정이다. 올해 정기 2차 중투심은 8월로 예정돼 있으며, 이전에 수시 중투심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승인으로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 총 12개 학교 중 현재까지 9개 학교의 신설이 확정됐다. 향후 3개 학교(유1교·초1교·고1교)가 승인받으면 1단계 지역 학교 신설 추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1단계는 지난해 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미분양 물량의 증가로 학교 신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신설 확정으로 배치 문제를 다소 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송도·검단·청라·영종지역의 개발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적기에 학교 신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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