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4개 학교 장애인용 승강기 생긴다

도교육청 83억 투자 내년까지 완료… 나머지 66곳은 2024년까지 추진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34개 학교를 대상으로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사업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장애인 승강기가 없어 층간 보행 이동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83억 원이 투입되며 도내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34개 학교가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선정된 학교에 대해 올 겨울방학까지 승강기를 설치하고, 부득이할 경우 늦어도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2천505개 학교 중 장애인용 승강기를 설치한 학교는 2천248곳(89.7%)에 이른다. 승강기 미설치 학교 가운데 66곳에 대해서는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반면 191개 학교는 공간 협소, 건물 노후, 폐교, 학교 이전 대상 등으로 승강기 설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상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