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부모와 자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가정양육 지원 놀이키트 ‘집콕! 놀이콕!<사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활동이 늘고 있는 관내 만 5세 이하의 취학 전 영·유아 50가족을 대상으로 집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방법과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4일 접수 시작 당일 신청이 모두 마감되며 학부모의 영·유아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개구리 반달비누, 괴물반죽, 애벌레 만들기, 옷걸이 풍선놀이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즐거운 놀이 체험 시간이 되고 있다. 

올해 1월 군립한석봉어린이집 내에 문을 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가정양육 보호자 맞춤형 양육 지원 전문기관으로, 보육 품질 강화 및 보육 인프라 확대 추진을 위해 설치됐다. 영·유아와 부모, 어린이집, 지역사회와 더불어 행복한 육아환경과 다양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든든한 보육, 신나는 아이, 행복한 가정, 성장하는 가평군’을 지향하고 저출산 해소를 위한 육아정보 전달체계 플랫폼으로서 건강한 미래 실현을 목표로 운영된다. 

현재 지역 내 영유아 수는 어린이집 이용 아동 1천300여 명을 비롯해 유치원 이용 아동 530여 명, 가정양육 아동 500여 명 등으로 조사됐다. 센터와 함께 문을 연 군립한석봉어린이집도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무기한 휴원에 들어갔으며, 일부 긴급돌봄 어린이들만 보살피고 있다.

한편, 군은 아동이 행복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가평읍 대곡리 241-3번지 일원에 총면적 99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을 올해 안에 건립, 운영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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