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정부 재난지원금 중 지자체 분담금 10%를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인가족은 정부 재난지원금 80만 원에 시 지원금 10만 원을 더해 총 90만 원을 지급받는다. 

결국 지자체 분담금을 추가로 지원하지 않는 도내 다른 시·군보다 10만 원을 더 받는 것이다.

시에 거주하는 4인가족은 성남형 재난연대안전자금 40만 원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 원, 정부 재난지원금 90만 원까지 총 170만 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미 943여억 원을 투입해 정부 재난지원금과는 별개로 모든 시민에게 재난연대안전자금을 10만 원씩 지급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194여억 원 예산을 확보해 지급한다.

은수미 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시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시의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제적으로 추가 지원 결정을 내렸다"며 "성남에선 단 한 명도 고립 없고 제외 없음을 목표로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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