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어 일상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근 ‘발코니 힐링음악회’를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의왕시 클래식 음악단체인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일 내손동 포일자이아파트와 오전동 민들레베스파트에서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장명근 지휘로 클래식 곡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리베르탱고를 비롯해 ▶드라마 하얀거탑,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대중적인 곡들도 함께 선보였으며, 앙코르 곡으로 동요‘퐁당퐁당’을 연주해 지켜보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어 공연을 즐기러 나온 일부 주민들은 마스크를 끼고 일정 거리를 두어 관람하였고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관람하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을 관람한 주민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이 잔잔한 음악으로 많은 위로가 되었으며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겨난 불안과 우울을 조금이나마 덜어 보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이런 소소한 음악회가 주민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치유하여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긍정적으로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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