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주민 조례 발의로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사진>이 6일부터 21개 진료과목을 정상 운영한다.

5일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개 진료과를 시작으로 외래 시범진료에 들어간 지 5개월여 만으로, 수술·입원·건강검진도 가능하다. 당초 성남시의료원은 3월까지 정상 개원을 추진하다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수정로 171번길 10 옛 시청 터에 총면적 8만5천233㎡, 지하 4층·지상 9층, 509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진료과목은 7개 세부 진료과가 있는 내과를 포함해 외과·흉부외과·신경과·정형외과·성형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비뇨의학과·안과·이비인후과·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가정의학과·응급의학과·치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병리과 등 21개 과이다. 응급의료센터와 재활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진료지원협력센터 등 4개 센터도 정상 운영하며, 진료 예약은 대표번호(☎031-738-7000)로 연락하면 된다.

이중의 원장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방역활동에도 전념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월 23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같은 달 27일 첫 확진 환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47명을 입원 치료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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