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고 치료 과정 등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암 환자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것이다.
다학제 진료로 암 치료가 끝난 환자들을 끌어 안는(허그) 표현으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의료진들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치료 의지와 용기를 환자들에게 북돋는다. 또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긴 환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엽서를 작성해 붙이는 ‘우리 함께 걷는 길’이라는 희망 벽도 만든다.
전홍재 암센터장은 "지난해 처음 다학제 진료를 끝내고 환자들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의료진이 허그를 시작했는데, 환자들의 반응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아 심리적 고통에 공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암 환자들이 어떤 경우라도 치료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전체 암종별로 1명의 환자에 주치의를 비롯해 평균 5명의 의사들이 20분 이상의 다학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