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현금 지급이 99% 완료됐다.

5일 인천시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지역 내 현금 지급 대상 14만3천937가구 중 14만2천593가구(99.1%)에 665억8천200만 원을 지급했다.

현금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 주민등록표상 가구주와 가구원 모두 수급자인 가구로 인천을 포함해 286만여 가구다. 경기도는 49만여 가구, 서울시는 40만여 가구, 부산시는 23만여 가구 등이다.

행안부는 현금 지급 대상 가구 중 283만여 가구에 대해 총 1조2천902억 원을 현금으로 1차 지급했다.

현금을 지급받지 못한 가구는 계좌 정보가 없거나 계좌 번호 오·탈자, 예금주명 불일치 등 계좌 정보에 오류가 있는 경우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계좌 정보 오류를 검증하고 당사자에게 확인해 오는 8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금 지급 대상 가구는 기존 복지급여 계좌를 통해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급여를 중복해서 수령하고 있는 경우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순으로 등록된 계좌다. 액수는 4인가구 기준 100만 원이다.

박남춘 시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시급한 생활 안정이 필요한 저소득층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했다"며 "모든 시민들께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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