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은 7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월 5일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9천836개소의 공공·민간시설에 대해 총 17만 6천513회에 걸친 촘촘한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 시장은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다중이용시설 대표자 및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격려문을 전했다. 

그 동안 374개 공공시설은 자체방역을 강화하고, 800여 공직자가 매칭 된 1만여 개소의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건강체크 질문서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필수적인 예방 수칙 준수를 안내하는 등 소독 유·무를 촘촘하게 확인 운영했다. 

시는 바이러스 차단 자율방역을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54일간 8개 행정복지센터 등 16곳에 살균소독수를 비치해 필요한 다중이용시설과 시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리는 함께라는 공동체 안에서 내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는 높은 시민의식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구리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66개 단체 연인원 3천여명이 방역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관내 취약지역과 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돋보였다. 

이러한 결과 구리시는 확진자 6명 중 4명이 해외 입국자, 2명이 타 지역 주민으로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은 현재대로 공무원이 직접 관리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동 대표 및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생활방역을 지속하며 일반주택의 경우 통·반장 체계로 생활방역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다행히 우리의 노력 결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만큼 바이러스 확산세가 호전되어 가고 있다"며 나보다 남을 배려해 주신 분들에게 거듭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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