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전국 최초로 아파트 공실상가에 자활사업을 연계해 버섯재배를 위한 도시농업센터를 설치한다.

시는 지속가능한 자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자활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LH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자활 도시농업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7일 인천시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장혁 시 행정부시장과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 한숙희 인천광역자활센터장, 박은영 부평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LH 인천지역본부는 도시농업센터 설치를 위해 남동구 만수7단지 지하상가(649.12㎡)를 시에 무상임대하고, 환기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버섯재배시설 등 도시농업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운영은 인천광역자활센터가 전문가 지원과 참여자 교육 등의 지원 업무를 맡고, 부평지역자활센터가 버섯재배 및 판매 등 실무운영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자활근로자 13명에게 신규 일자리가 제공되고, 매월 690㎏의 버섯을 생산해 월 400만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인천시와 LH 인천지역본부 협약으로 설치되는 인천자활 도시농업센터는 자활근로자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인프라로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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