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식품접객업 화장실 위생향상을 위한 관리등급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장실 위생 관리등급 평가를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5일간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영업장 면적 200㎡ 이상의 음식점에 대한 1차 실태조사를 끝냈으며, 5월 6일부터 3일간 포천시의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고모저수지, 청계저수지, 깊이울저수지 등 포천 유명지역 소재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화장실이 음식 조리과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 손 씻는 시설 유무, 일회용 휴지 비치 유무, 정서에 맞는 그림 및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화분 등 비치 유무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평가 우수 항목으로 음식점의 규모에 따라 장애인 전용 화장실 설치 유무, 화장실 내 손 소독제 비치 유무, 아기의 용변을 처리할 수 있는 가족 화장실 설치 유무 등을 포함했다.

실태조사 결과 우수음식점에 대해서는 화장실 용품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화장실 청결 관리가 잘되지 않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화장실 시설 개선을 위한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는 식품접객업소의 청결한 위생관리를 위해 약 3천100개의 업소에 위생모를 제작하여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관리등급 평가를 통해 음식점들이 자율적으로 경쟁하면 위생 수준이 향상되고 소비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문화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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