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70가구를 대상으로 ‘봄&다(함께)행(복한) 옥처니 꾸러미’를 전달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꾸러미 전달 사업은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어버이날 행사 등이 취소됨에 따라 상심이 큰 지역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물김치와 쑥설기, 물티슈, 마스크, 간식 등으로 이뤄진 옥천면 맞춤형 선물꾸러미를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하며 건강상태와 안부까지 확인했다.

이번 꾸러미 전달을 위해 옥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미리 모여 김치재료 손질 및 물김치 담기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또한 물김치 재료인 열무, 얼갈이 등은 협의체 위원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후원했고, 마스크도 지역의 업체에서 후원을 받아 준비했다.  

김미성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 등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어르신들께서 물김치와 떡을 드시며 입맛과 활기를 되찾으셨으면 좋겠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옥천면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결연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인성 면장은 "지속적으로 관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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