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1일 성공적인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전략계획 최종안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은 그동안 물리적 환경을 우선으로 한 다른 도시개발사업과는 달리 인문적 가치 및 역사적 의미, 문화적 전통 등 지역 자산 및 현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및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도시를 종합적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최종안은 2018년 9월 도시재생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1년 6개월 동안 자료 조사를 비롯해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공청회, 군의회 및 관계 부서 의견 청취,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완성됐다. 이달 중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에 승인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주요 내용은 ▶수변문화재생·중심재생·역사문화재생·양동지역재생 등 4개 도시재생권역 설정 ▶양평읍 양근리·용문면 다문리·지평면 지평리·양동면 쌍학리·청운면 용두리 등 5개 도시재생활성화 우선지역 선정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센터 설치 및 인재 양성, 재원 조달 방안 등이다.

정동균 군수는 "최근 지자체마다 ‘도시재생뉴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비해 아직까지 우리 지역은 시작단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시재생전략계획 승인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 단체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희망하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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