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2일 축산농협 2층 회의실에서 농협 및 축협,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을 위한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생명사랑 실천가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 농업협동조합(양평농협 · 양서농협 · 지평농협 · 용문농협 · 개군농협 · 양동농협 ·청운농협), 양평축산농협,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예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동균 군수를 비롯한 염규종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 오정수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장, 한현수 양평농협 조합장, 이종문 지평농협 조합장, 강성욱 용문농협 조합장, 이현수 개군농협 조합장, 변복수 양동농협 조합장,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 박광진 양평축산농협 조합장, 원은숙 양평군보건소장, 이연경 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이 참석했다. 

번개탄 판매개선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자살수단으로 사용되는 번개탄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번개탄 오용에 대한 경각심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양평군이 경기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지역내 슈퍼 및 편의점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실천가게 10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역내 13곳의 농협하나로마트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하고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번개탄 자살의 수단통제 및 생명사랑 인식을 증진시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향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번개탄 구입시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번개탄 사용 용도를 묻을 예정이다. 또한 번개탄을 진열대에 두지 않고 별도 보관·관리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혹시라도 발생할 자살사고에 대해 선제적인 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 지정된 생명사랑 실천가게 농협 하나로마트는 양평농협 하나로마트(강상점, 옥천첨 포함), 양서농협 하나로마트(국수점, 서종점 포함), 지평농협 하나로마트(곡수점 포함), 개군농협 하나로마트, 용문농협 하나로마트(단월점 포함), 양동농협 하나로마트, 청운농협 하나로마트 등 총 13곳이다. 

정동균 군수는 "지역의 자살예방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농협중앙회 양평군지부장과 지역별 농협 조합장, 양평축산농협 조합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생명사랑 인식증진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자살률 감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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