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기반을 둔 21대 국회의원들이 각 당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비례대표 배진교 당선인은 지난 12일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관련 기사 4면>
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의 소임을 맡겨 주신 정의당 당선인과 심상정 대표, 그리고 지난 3년간 원내에서 정의당을 이끈 윤소하 원내대표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21대 국회에서 유일한 진보정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큰 선박의 방향타에 있는 핵심 부품으로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트림탭’이 되겠다"며 "‘트림탭 정의당’은 21대 국회의 개혁입법을 이끌고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에 대해 "시민들을 위해 다같이 협력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정부의 역할"이라며 "정의당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자 인천이 배출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언제든지 지역 현안 해결에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선인 송영길(인천 계양을)의원과 4선인 홍영표(인천 부평을)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8월로 예정돼 있다.

여기에 무소속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의원은 미래통합당 복당 시 당에서 중책을 맡거나 보수진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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