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대국민 비대면 서비스 확대 및 입주자 편의를 위해 도내 다자녀 전세임대주택 611가구에 대해 온라인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LH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저소득 다자녀·고령자 전세임대주택 모집을 재개한 뒤 전국 대상지역 관할 주민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해 왔다.

다자녀 유형의 입주 대상은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인 무주택가구로, 이번 모집에서는 주거 지원이 시급한 수급자·차상위계층인 1순위만 신청 가능하다. 자녀가 많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자녀 수와 현재 주거 여건을 기준으로 가점을 부여하고, 순위 내에서 가점이 높은 순으로 최종 입주순위가 결정된다.

전세지원금액은 다자녀 유형의 경우 2자녀 기준 최대 1억2천만 원이며, 3자녀 이상부터는 자녀 수에 따라 2천만 원씩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자는 전세지원금 대비 2% 수준의 보증금 및 연 1∼2%의 금리로 월 임대료를 부담한다.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0.5%p(1자녀 0.2%p, 2자녀 0.3%p, 3자녀 이상 0.5%p)까지 금리가 인하되고,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0.2%p 우대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이며,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의 청약신청(전세임대) 메뉴에서 제출서류를 스캔해 신청하면 된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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