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정약용도서관에서 실·국·소장 전략회의 개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15일 개관을 앞둔 정약용도서관에서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소집,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조 시장은 1층부터 꼼꼼히 시설을 돌아보며 관계자들에게서 개관 준비사항 등을 보고받고, 3층 콘퍼런스룸에서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실적 보고만 하는 딱딱한 분위기에서 탈피한 간부회의로 유연한 사고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조 시장은 "국·소별로 공유해야 할 내용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유연한 회의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약용도서관에서 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은 사회문화적 축적물이자 퇴적물이고 경쟁력이다. 이제야 남양주에 걸맞은 건축물이 하나 들어서게 된 것 같다"며 "취약계층도 편히 누릴 수 있도록 개관 전 장애인,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을 모시고 둘러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교통망 등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을 고려하고, 외부도 커튼월로 해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며 "그동안 정형화된 도서관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난, 전국 6번째로 큰 규모의 정약용도서관 개관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조 시장은 본인 소장 시집 2천800여 권을 포함한 총 4천141권의 책을 정약용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