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도시가스㈜와 인천국제공항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용·점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각 사는 기술 교류, 합동 점검, 비상 대응 및 효율적 복구 지원체계 구축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인천공항만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인천공항 내 도시가스 안전체계를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도시가스 사용시설의 가스 차단 여부를 원격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스 누설 시 원격으로 긴급 차단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배관에 정밀진단을 시행하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하는 등 공항의 안전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백정선 인천공항공사 여객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 가스 안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