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서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한 사업을 추진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서종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관내 각 마을별로 홑몸 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결연 대상자를 직접 선정해 14일에서 18일까지 5일 동안 100명의 가정에 방문해 화분을 전달하는 ‘꽃보다 당신’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화분 전달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방문해 안부를 묻고 말벗, 정서적인 지지 등 친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결연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단순히 대상자들을 선정해 화분을 전달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이웃 돌봄의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협의체는 방역과 식물 관리 방법을 미리 교육받은 후,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하게 전달됐다. 또한 이번 화분 결연 사업을 통해 관내 봉사단체인 ‘천군마마’가 직접 제작한 취약계층을 위한 천 마스크 100개도 함께 각 대상자에 전달됐다.  

신양재 위원장은 "꽃을 들고 찾아가니 어르신들의 얼굴이 간만에 활짝 피더라. 또 찾아온다고 하니 또 한번 웃으며 좋아하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희구 면장은 "꽃보다 아름다운 서종면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협의체 여러분의 활동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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