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다녀간 부천 나이트클럽. /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다녀간 부천 나이트클럽.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인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이 부천의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본보 5월 19일자 18면 보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당시 내부에 머물렀던 손님 등 265명 가운데 19일 오전 현재까지 43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역 79번째 확진자인 베트남 국적의 A(32)씨가 상동 메리트나이트클럽에 방문한 시간대에는 손님과 종업원 등 265명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A씨가 해당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지난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오전 4시 50분 사이에 클럽에 머물렀다.

A씨는 10일 0시 34분에 이 나이트클럽을 빠져나갔지만 방역당국은 다른 손님 등이 감염됐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당시 손님 등 265명을 역학조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방역당국은 손님 등 265명의 연락처를 확보해 연락이 닿은 22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락이 되지 않은 43명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협조를 받아 신병을 확보한 뒤 검체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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