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시행된 2020년도 1분기 ‘빛과 소금’ 대상자로 이동엽 경위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빛과 소금’은 해양경찰청이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자기주도적 업무 수행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모범 직원을 포상하고 있는 자체 프로그램이다. 전국 해양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3명씩 선발·포상하고 있다.

이동엽 경위는 평택해경 장비관리과 정비계장으로 경비함정 수리 업무를 진행하면서 능동적인 업무 처리로 예산 4천만 원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경위는 보통 1억여 원이 투입되는 경비함정 엔진 수리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와 해양수산연수원 등을 찾아 전문가에게서 기술 자문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 수리업체와 수비리 협상 끝에 6천여만 원으로 경비함정의 수리와 정비를 완료했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은 지난달 27일 자기주도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국가예산 4천만 원을 절감한 이 경위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3일간의 포상휴가를 부여했다.

이 경위는 "해양경찰의 일원으로 매번 해 왔던 업무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근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비함정의 최상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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