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처리시설 장애 및 공항 내 무인열차(셔틀트레인) 화재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합동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셔틀트레인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 간 여객을 실어 나르는 무인열차다. 이번 훈련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련 정부기관이 참관했으며 350여 명의 인원과 견인열차·전동차 등 3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공사는 수하물 처리시설(BHS) 전산 시스템 장애 및 공항 내 무인열차 화재 발생 등 장애 발생 시 파급효과가 큰 공항 핵심시설의 비정상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실전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을 통해 공사는 공항 비상상황에 대한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간의 공조체계와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등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한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총 49개 장애 유형별 비상훈련을 매달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공항 내 긴급 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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