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직원들이 지난 23일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올해 첫 실시되는 검정고시 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제작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경찰서는 이날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35명에게 ‘청소년 여러분 파이팅! 평택경찰이 응원할께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컴퓨터용 사인펜과 간식 등을 나눠주며 수험생들을 합격을 기원했다.

경찰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평택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와 협력해 상담·교육·직업체험·취업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고 있다.

시험에 응시하는 한 청소년은 "이른 아침부터 경찰관이 응원해주니 긴장되던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했다"며 "꼭 시험에 합격해 응원해 주신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청소년과 심재효 과장은 "이번 검정고시에 응시한 청소년들이 한명도 빠짐 없이 모두 합격해 자신들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길 바란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새로운 사회 구성원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찰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들과 상담·강의 등을 통해 교류하고 있으며, 매 번 검정고시가 치러질 때 마다 수험생을 격려하고 응원해주고 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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