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응급상황 시 긴급구조를 돕고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호수공원 내 도로명주소 부여사업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기존의 도로명주소는 건물 위주로 부여돼 공원과 같이 건물이 존재하지 않는 장소에서는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기가 어려웠다. 

시는 시범적으로 동탄호수공원 내 산책로 4.5㎞ 총 2개 구간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오는 6월까지 40m 간격으로 총 111개의 위치정보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위치정보는 경찰, 소방, 공원 관리 등과 연계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안내판은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한 축광 제품으로 설치돼 시민들이 안심하고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탄호수공원은 60여만㎡의 드넓은 규모에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확한 위치 찾기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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