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오는 9월 공공의료, 바이오헬스, 환경보건, 헬스케어 등의 분야 전문가를 앞세운 보건대학원이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대학원은 미래 보건환경과 보건의료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의사·간호사와 같은 보건의료인, 바이오·보건·환경 분야 종사자, 사회복지사, 관련 분야 종사자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인 만큼 바로 활용이 가능한 실용 학문을 다룬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의과대학이 맡아 운영하는 인천금연지원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지역사회건강조사 등 지역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소화기질환 T2B 기반구축센터와 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운영 노하우도 공유한다.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단지와의 산학연계, 현장 실습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다른 대학원과 차별화한다.
전공은 보건정책을 다루는 ‘커뮤니티 케어’와 보건산업을 연구하는 ‘바이오헬스융합’, ‘환경보전’, ‘I-헬스케어’ 등 4가지 분야로 세분화했다.
박소라 인하대 의과대학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통신 융·복합 기술과 정밀의료, 공공의료 등이 떠오르고 있으며,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돌봄 역시 중요한 이슈"라며 "우리 보건대학원은 시대에 맞는 경쟁력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 이들이 지역사회 보건복지 분야 네트워크를 만들어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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