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은 25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안산지역 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국어(중국어·러시아어)교실’을 운영한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비대면 다국어교실은 다문화가정 학생 학습권 보장과 생활교육을 위해 교직원의 다문화가정 학생 모국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높이려는 취지로 생활회화와 교실 중국어·러시아어로 교육과정이 구성됐으며, 지역 내 초·중·고교 교직원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40명의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수준별 수업과 수업시수 증배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이 올해는 65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초급(월·수)·중급(화·목)으로 나눠 총 24회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개학과 더불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실시한다. 원격으로 실시하는 교직원 대상 연수는 많았지만,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연수는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들도 함께 발전하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에대해 이동흡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다하고 있는 안산지역 교직원들을 높이 평가하며, 다국어 교실을 통한 교직원의 다국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맞춤형교육 역량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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