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그동안 휴관했던 화성시 관내 시민편의시설이 ‘생활 속 거리 두기’ 체제 전환에 따라 단계적 개방에 들어갔다.

26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관리 중인 모든 실외 체육시설을 지난 5일부터 개방했으며, 운영을 중단했던 실내체육시설은 25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방을 실시한다. 

재개방하는 실내체육시설은 수영장, 헬스장, GX 프로그램 등을 제외한 실내체육관 및 실내배드민턴장이다. 실내체육시설은 지역감염 재확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관련 부처 지침 및 주변 지자체 감염 상황·잠복기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공사는 개방에 앞서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과 소독을 하는 등 운영 준비에 나섰으며, 개방 후에도 이용자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자가 체크리스트 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용자 준수사항 안내 및 생활 속 거리두기 현수막 게시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공사 공원체육관리처장은 "실내체육시설 개방 후에도 강도 높은 시설 방역을 하고 이용자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운영지침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재)화성시문화재단도 동탄복합문화센터 등 운영시설을 단계적으로 재개관한다.

재단이 운영하는 도서관(17개소)은 12일 일부 시설을 재개했다. 도서관 내 종합자료실 및 어린이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자료실 소독을 실시,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에는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 또는 ‘주의’ 단계로 격하 시 열람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과 화성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는 27일부터 임시적으로 축소 운영한다. 

재단 기획공연은 6월 7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2020 Arts Stage:숲, 쉼’ 텐콕 콘서트를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향남읍에 위치한 생활문화센터와 동탄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는 6월 8일부터 1단계 임시 개방을 한다. 

동탄복합문화센터 헬스장은 6월 29일부터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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