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외과 의료진. <인천송도외과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송도외과가 개원 3주년을 맞이했다.

26일 송도외과에 따르면 개원 당시 포스코타워송도 4층 절반 9병상으로 시작했지만 개원 3년을 맞은 현재 4층 전체 29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송도 내 병상 수로 볼 때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전문의도 개원 시 5명에서 현재는 외과전문의 3명, 내과전문의 3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 등 7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보고 있다. 6월부터는 인천의료원 출신 구지회 외과전문의가 합류해 총 8명의 전문의가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송도외과는 치질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탈장·하지정맥류·맘모톰 등 외과적 수술을 연간 2천 례 이상 시행하고 있다. 개원 때는 연수구 주민들이 주로 찾았으나, 지금은 영종·청라 등 인천 전역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외과적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또 소화기내시경클리닉을 운영하며 연간 1만 례 이상의 내시경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전날 관장약을 먹고 비우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관장약을 먹지 않고도 대장내시경이 가능한 검사법을 도입했다. 오전에 병원 내원 후 위내시경 진행 시 관장약을 주입하고 병실에서 3~4시간 사이에 장을 비운 후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날 관장약을 비롯해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비워 내는 것에 힘들어했던 이들에게 만족도가 아주 높다. 아울러 대장내시경 때 발견된 용종은 타 병원 전원 및 부분 절제가 아닌 완전 절제를 시행한다.

개원 3주년을 맞은 송도외과는 앞으로 서울에 2개, 부산과 대구에 각각 1개씩 분포하고 있는 대장항문전문병원을 인천 최초로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다루는 치질, 탈장, 하지정맥류, 유방갑상샘 외과질환뿐 아니라 난이도 높은 외과질환의 수술을 위해 병원 시설 투자 및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김의철 대표원장은 "의료진과 직원 모두가 환자분들의 건강한 웃음을 찾아드리기 위해 단순 의료행위를 넘어 감동이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내원하는 분들이 몸은 물론 마음의 건강까지 되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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