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소재 한경대학교가 한국복지대학교와의 통합 추진<본보 5월 26일자 12면 보도>에 따른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3.9%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경대에 따르면 통합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과 18일 2차에 걸친 교내 공청회를 실시한 데 이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2일부터 25일까지 학생그룹, 교원그룹, 직원 및 조교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찬반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학생그룹은 총 5천523명의 대상 인원 중 3천54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천28명, 반대 512명으로 집계됐다. 교원그룹은 총 187명의 대상 인원 중 1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06명, 반대 69명, 직원 및 조교그룹은 총 187명의 대상 인원 중 174명이 투표에 참여, 찬성 128명, 반대 46명으로 나타났다.

한경대는 투표 결과 8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조만간 교육부에 통합 신청을 할 예정이다. 또 통합 확정이 되면 교육부를 통해 200여억 원 규모의 통합예산을 국회에 신청함과 동시에 이번 찬반투표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오해 해소 차원에서 교육부를 통해 지역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경대는 한국복지대와의 통합 추진 절차에 돌입하면 완전한 통합까지는 향후 5년여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경대는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27일 교무회의를 거쳐 통합에 관한 전체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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