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착한 임대료’ 운동에 관내 주택건설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총 7천304가구, 20개 상가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임대인이 자율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함으로써 고통을 나누고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부영건설은 향남읍에 위치한 부영사랑으로 3·6·7·9·10·11·17단지 총 7개 단지의 임대료를 2022년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또 이 중 5개 단지 신규 계약자 300가구의 임대료를 10% 인하했다.  

㈜시티건설은 남양읍에 소재한 시티프라디움2차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인상률을 당초 약정한 5%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 임대료 인하로 1가구당 수혜금액은 연평균 800만 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영천동 행복마을 푸르지오아파트 상가 15호의 지난 3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했으며, GS건설㈜은 반월동 자이에뜨 아파트상가 4호의 임대료를 50%까지 낮췄다. 

서철모 시장은 "건설사들의 통 큰 동참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손잡고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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