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역사박물관이 특별기획전 ‘헬로우 애스컴 시티, 굿바이 캠프마켓’의 전시도록을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진행된 것으로, ‘헬로우 애스컴 시티, 굿바이 캠프 마켓’의 전시도록은 부평역사박물관의 개관 후 첫 도록이다. 전시도록에는 ‘애스컴 시티’, ‘부평 기지촌’, ‘캠프 마켓’ 등의 형성 과정과 부평 사람들의 삶의 역사가 담긴 100여 점의 부평역사박물관 소장 유물 사진과 특별논고가 담겨 있다. 여기에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부평의 반공포로 수용소 탈출자와 애스컴 시티에서 근무했던 미군·한국인의 구술도 수록돼 당시 상황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특별기획전 ‘헬로우 애스컴 시티, 굿바이 캠프 마켓’의 도록을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부평역사박물관(☎032-362-5091)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portal.icbp.go.kr/bph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부평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발간하는 도록은 인천시 박물관 및 공공도서관에 배포돼 부평 역사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캠프 마켓 전체 구역이 반환된 시기에 도록을 발간하게 돼 지역박물관으로서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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