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전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제안한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이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단 의결로 채택됐다.

이 의장은 지난 26일 충남 부여에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0년 제3차 임시회’에서 건의안을 제안했다.

건의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망자와 사회 각 분야에 걸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감염병 대응 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실정을 고려한 것이다.

이용범 의장은 "매년 5천만 명의 입국 검역대상자 중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로서 감염병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인천권역이야말로 인프라 구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3월 제26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촉구 건의안을 가결했으며, 이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 안건 상정을 통해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의지를 더욱 강하게 전달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된 건의안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국회 및 해당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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