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1층 로비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 선포 및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K스타트업의 K를 손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1층 로비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 선포 및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K스타트업의 K를 손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정부와 인천시 그리고 셀트리온 등이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를 맞아 ‘한국형 실리콘밸리’이자 신생 벤처기업의 산실이 될 인천 스타트업 파크를 성공적으로 조성·운영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내 1층 로비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 선포 및 상호협력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성장의 주역, K-스타트업 바이오·언택트 창업의 허브, 인천 스타트업 파크’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중기부와 인천시, 민간 운영사인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 등은 ‘인천 스타트업 파크’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스타트업 파크 조성·운영을 위한 예산·인력·행정 지원, 사업 발굴, 수요조사, 홍보 마케팅 및 국제 교류, 글로벌 특화 창업단지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신한금융지주는 4년 동안 매년 30억 원의 운영예산을 지원한다. 전담조직을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스타트업 멤버십&아카이빙 운영을 맡는다. 여기에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발굴, 입주기업 지원 관리 등 민간부문 운영과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그룹 비전 2030’과 연계해 우선 49억 원 상당의 현물을 투자,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등 총 2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 투자자, 대학 및 연구기관 등 혁신 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개방형+집적화+지속가능)하는 창업 집적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이자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독보적인 인프라, 기술력, 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앞으로 인천에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을 탄생시키기 위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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