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행복마을관리소는 택배 보관, 공구 대여, 환경 개선 등 주민생활 불편사항 처리를 위한 곳으로 원도심 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 공간 등에 조성하는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도는 경기 행복마을관리소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특교세 30억 원과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주민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의 혁신 우수 성과를 발굴해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2019년 우수사례 경진대회·제안·평가 등을 통해 발굴된 혁신사례 444개 중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를 비롯한 4개 분야 21개를 선정하고 전국 확산을 위한 특교세 30억 원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경기 행복마을관리소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과 공공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발굴과 복지, 문화, 공동체,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등 다양한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거점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세 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기 행복마을관리소가 전국적으로 확대돼 주민들에게 말 그대로 행복을 주는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ky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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