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대표 명품 공원인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이 수십 년간 묵은 쓰레기를 제거하고 청정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환경복원사업’을 추진,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모두 없앴다.

도는 자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주요 등산로와 계곡, 임도뿐만 아니라 불법 투기된 산림 내 폐기물 등을 매주 2~3회씩 상시 수거, 무려 2천여t에 달하는 쓰레기를 모두 걷어냈다.

도는 향후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등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상과 용추폭포, 무송암 등에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급경사지에 목재계단을 설치하고 안전로프 보수 등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숲길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연인산(戀人山)은 당초 이름 없는 산을 가평군에서 공모해 ‘사랑이 이뤄지는 곳’이라는 뜻을 담아 1999년 명명됐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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