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수사역량 강화 및 주체성 확보를 위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산하 일선 경찰서 최초로 선보인 학습모임 ‘수사스터디-심(SIM)’이 2020년도 첫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스터디그룹 명칭은 ‘스마트 조사 구성원 자격 (Smart Investigation Membership)의  약자로 수사에 관심을 가진 경찰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수사기법을 공유하고 학습 및 연구을 위한 자발적 학습동아리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2층 생각중지방에서 스터디그룹장인 사건관리과 수사심사관 박경리 경감을 비롯해 정회원 경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 경찰관들은 올 1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일선 경찰관들의 수사절차 정당성 확보와 중립적 수사시스템을 갖추는 데 역량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박 그룹장은 영장·수사심사관으로 활동하며 배운 수사노하우를 공유하고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득이 온라인상으로 진행했던 수사 법리적 쟁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적극적인 토론시간을 이끌었다.

이 스터디그룹의 한 새내기 경찰관은 "선배들에게 수사기법 노하우를 직접 듣고 배우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서 참석 했다"며 "앞으로 우리 수사스터디-심에서 더욱 열심히 학습하고 선배들의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아 전문수사관이 되는 데 필요한 기초를 잘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호 서장은 격려사에서 "주체적인 경찰수사 시대에 국민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 일산동부경찰서 수사스터디 모임을 보다 내실화해 수사 전문가의 역량을 다지고 책임수사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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