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이 지난 27일 화성시 다원이음터도서관을 찾았다. 

현 관장의 이번 방문은 미디어 특화 도서관인 다원이음터 도서관의 공간 구성과 콘텐츠 등을 직접 확인하고, 차후 국회도서관에 도입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 관장은 우선 서철모 시장과 차담회를 가졌으며, 다원이음터 홍보영상을 감상한 뒤 소극장, 문화교실, 종합자료실, 대강의실, 어린이자료실, 요리스튜디오 등을 둘러봤다. 

특히 영화와 연극을 주제로 구성된 도서 코너와 시민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볼 수 있는 미디어크리에이터 공간, 무대에 올라 창작극을 선보일 수 있는 소극장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다원이음터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혁신적 모범 사례"라며 "국회도서관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변화돼야 한다"며 "이곳은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이 되는 ‘화성형 도서관’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곳"이라고 했다. 

다원이음터도서관은 지난해 5월 개관해 일평균 1천600여 명의 시민이 찾고 있으며, 일일 대출 권수는 943권에 이른다. 학교 등 39개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문화예술 학교 연계 프로그램은 2019년 하반기에만 2천300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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