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가천대생 2명 확진 학생·교직원 등 200여명 전수검사

성남시는 지난 30일 가천대학교 내 학생 2명(성남#133, 134)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들과 관련된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교내 등에서 확진자 2명과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 학생, 교수, 조교, 행정요원 등 200여 명이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들 200여 명에게 유선과 문자로 검사 실시를 안내하고, 역학조사가 끝나기 전에 능동감시자로 관리체제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이날 밤 밤늦게 나올 예정이다.

확진자 2명은 지난 25일 부암동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다녀온 후 확진된 20대 남성(성남#132)의 동거인이다.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시의료원에 입원한 상태다.

김은미 수정구보건소장은 "교내 감염 특수성을 감안해 역학조사가 끝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 집단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