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관내 도자업체, 일반음식점 등 대표적 소상공인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도자기축제가 취소되며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도자업체의 경영위기 극복과 가격경쟁력의 사유로 값싼 멜라민 소재의 저품질 플라스틱 식기를 사용하고 있는 지역 일반음식점의 환경 개선을 위해 ‘일반음식점 여주 도자 식기 구매비 지원사업’을 전면 시행한다.

도자업체에는 판로 확보를,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구매비 지원을, 창업 예정인 사업자에게는 창업 비용 절감을, 관광객에게는 위생적인 도자 식기 사용을, 여주시로서는 도자기 우수성 홍보 효과를, 모두가 수혜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일반음식점 여주 도자 식기 구매비 지원사업’은 2019년 하반기 ‘여주시 도자문화산업 진흥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개정되면서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관련 단체들과의 협의와 조정을 통해 이달 첫 지원 대상자를 공개경쟁으로 선발한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자(창업 예정인 사업자도 포함)로, 구매비 한도액 300만 원 중 80%를 시가 부담하고 소상공인 사업자 부담률은 20%로 최소화한다. 20개 업소를 선정해 지원하며, 도자 식기 납품은 시 직영매장(퍼블릭마켓 여주 도자기판매장)에서 담당하게 된다.

원흥상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주시지부 사무국장은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자 부담률이 20%로 중앙기관이 시행하는 사업과 견줘도 손색 없다"며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현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첫 시행인 만큼 지원 기반을 잘 마련해 운영하고, 지역 도자업체의 판로처가 확대되도록 힘써 달라"고 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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